일본종주단 합류, 14일 부산시청서 출발 퍼포먼스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Peace Road) KOREA 2017’이 8월 14일(월) 오전 10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과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피스로드 부산행사에는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백종헌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송광석 한국 실행위원장, 주종기, 김형정 부산광역시 실행위원장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피스로드 2017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평화대사협의회, UPF(천주평화연합)이 주관하며 통일부, 부산광역시청과 부산광역시 의회가 후원하는 ‘피스로드 2017, 부산광역시 통일대장정’은 종주기 전달식, 격려사와 환영사, 축사, 그리고 평화 메시지 낭독, 자전거 출발 순으로 진행됐다.
송광석 한국 실행위원장은 “재외동포들과 세계시민들이 함께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담고 125개국에서 종주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고, 국제적 평화와 통일의 물결이 한반도로 집중되는 만큼 부산광역시 시민들도 함께 동참하여 하루속히 꿈에도 소원인 남북통일을 이뤄나가자.”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성열 부산광역시 준비위원장의 경과보고와 주종기 평화대사협의회장, 김형정 부산광역시도 공동실행위원장도 환영사와 대회사를 통해 피스로드 개최의 의미와 취지를 전하며 종주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자전거 중주단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한 전 국민과 세계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호소하는 평화메시지를 발표하고 100명의 자전거 종주자들이 부산광역시에서 UN기념공원까지 종주하는 퍼레이드 펼쳤다.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출발한 피스로드는 2014년 14개국, 2015년에는 120개국에서, 2016년에는 125개국이 동참하는 전 세계적 프로젝트로 확대되었다.
2017년 올해도 2월 2일 113개국 450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국회에서 세계 출발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 7월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에서 125여 개국 40만여 명이 동참하게 된다.
한국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일본열도 1만km를 종주한 일본종주단과 연합하여 8월 14일 부산에서부터 21일 파주 임진각까지 자전거 국토종주를 전개한다. 한반도 종착지인 파주 임진각에서는 21일 피스로드 참가 대표자 500여명이 모여 종주 완료식을 갖고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며 마지막 종주를 진행하는 등 피스로드 한국 행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피스로드 2017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피스로드 2017 글로벌 평화프로젝트에는 125개국에서 40만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 평화의 초석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끌어낼 것이다”고 전했다.
박수연 기자